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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ve Jobs(1955-2011)
    카테고리 없음 2011. 10. 6. 09:10

    먼저 님의 명복을 빕니다! 
    "애플이 있어 잡스가 있어 설래고 행복한 나날이었습니다."

    그의 연설문중 가슴에 남는 죽음에 관한내용을 올립니다.

    ... ...
    세번째는 죽음에 관한 것입니다.
    17살 때, 이런 문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하루 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언젠가는 바른 길에 서 있을 것이다
    이 글에 감명받은 저는 그 후 50살이 되도록
    거울을 보면서 자신에게 묻곤 했습니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지금 하려고 하는 일을 할 것인가?
    아니오!라는 답이 계속 나온다면, 다른 것을 해야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명심하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
    왜냐구요?
    외부의 기대, 각종 자부심과 자만심. 수치스러움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들은
    '죽음' 앞에서는 모두 밑으로 가라앉고, 오직 진실만이 남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무엇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최고의 길입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모두 잃어버린 상태라면, 더이상 잃을 것도 없기에 본능에 충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1년 전쯤 암진단을 받았습니다.
    아침 7시 반에 검사를 받았는데, 이미 췌장에 종양이 있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췌장이란 게 뭔지도 몰랐는데요.
    의사들은 길어야 3개월에서 6개월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치의는 집으로 돌아가 신변정리를 하라고 했습니다. 죽음을 준비하라는 뜻이었죠.
    그 것은 내 아이들에게 10년동안 해줄수 있는 것을 단 몇달안에 다 해치워야된단 말이었고
    임종 시에 사람들이 받을 충격이 덜하도록 매사를 정리하란 말이었고
    작별인사를 준비하라는 말이었습니다.

    전 불치병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날 저녁 위장을 지나 장까지 내시경을 넣어서 암세포를 채취해 조직검사를 받았습니다.
    저는 마취상태였는데, 후에 아내가 말해주길, 현미경으로 세포를 분석한 결과
    치료가 가능한 아주 희귀한 췌장암으로써, 의사들까지도 기뻐서 눈물을 글썽였다고 합니다.
    저는 수술을 받았고, 지금은 괜찮습니다.

    그 때만큼 제가 죽음에 가까이 가 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가고 싶지 않습니다.
    이런 경험을 해보니, '죽음'이 때론 유용하단 것을 머리로만 알고 있을 때보다 더 정확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무도 죽길 원하지 않습니다. 천국에 가고싶다는 사람들조차도 당장 죽는 건 원치 않습니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는 다 죽을 것입니다. 아무도 피할 수 없죠.
    삶이 만든 최고의 작품이 '죽음'이니까요.
    죽음이란 삶의 또다른 모습입니다. 죽음은 새로운 것이 헌 것을 대체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지금의 여러분들은 '새로움'이란 자리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여러분들도 새로운 세대들에게 그 자리를 물려줘야할 것입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들렸다면 죄송하지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의 삶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낭비하지 마십쇼.
    도그마-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얽매이지 마십쇼
    타인의 잡음이 여러분들 내면의 진정한 목소리를 방해하지 못하게 하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과 영감을 따르는 용기를 가지는 것입니다.
    이미 마음과 영감은 당신이 진짜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나머지 것들은 부차적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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